포디프레임

박호걸 지음 979-11-85982-54-0 13190

  • 21세기 창의적 인재를 위한
  • 최고의 수리과학 융합 교구, 4D프레임!
  • 놀잇감 이상의 가치를 지닌 4D프레임의
  • 무한한 가능성을 올바로 체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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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과 박호걸 

 

목차

  • 추천의 글
  • 프롤로그 _ 출간에 즈음하여
  • Part 1 세움 – 실패로부터
  • 나는 실패했다
  • 좌절v로 끝낼 것인가
  • 주저앉느냐 일어서느냐
  • Part 2 배움 – 모든 일에 정성을
  • 탄광촌, 나를 키운 인큐베이터
  • 밥상머리 교육
  • 부모는 인생의 멘토다
  • 기회는 사건을 통해 온다
  • 배움에 눈을 뜨다

저자 소개

저자 박호걸

1962년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금창리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형편 탓에 중학교 졸업 후 곧바로 생계에 뛰어들어 인쇄소, 가방공장, 공예사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꾸준히 적성에 맞는 일을 찾다가 서울 정수직업훈련원에서 목공예 기술을 배우며 재능을 인정받는다. 이후 기흥성 모형 공사에서 12년간 모형 기술자로 일하며 천안 독립기념관, 경동교회, 롯데월드 민속관 등 수많은 건축물 모형 제작에 참여했다. 1993년 에벤에셀 모형을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건축모형과 어린이용 교구 제작을 시작했다. 이후 ‘가볍고, 구하기 쉽고,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빨대와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목조구조에서 착안한 ‘4D프레임’을 개발하여 국내 교구재 시장의 새 장을 열었다. 2003년 (주)포디랜드를 설립하고 수리과학 융합, 창의, 발명체험 교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매진하였다. 2007년부터는 교육강국 스웨덴을 시작으로 핀란드, 이스라엘, 미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몽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하여 우리나라 교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포디수리과학창의연구소 소장이자 6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한 발명가이며,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과학영재교육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만학도이기도 하다. 가족으로는 아내 양효숙 (주)포디랜드 대표와 하늘, 하종, 하준 삼 형제가 있다.

출판사 서평

박호걸 지음│244쪽│발행일 2018년 9월 7일

강원도 산골 소년, 최고의 모형 기술자가 되다

들과 개울이 놀이터이고 돌멩이가 놀잇감이 되는 곳. 강원도 원주시는 산골 소년 박호걸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준 장소이다.

어린 시절 나무와 흙과 수수깡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재미있어했고, 행복감을 느꼈던 저자는 자연으로 풍요롭던 그 시절의 기억을 자양분으로 삼아 모형 기술자가 된다. 크고 작은 모형들을 제작했지만 무엇보다 그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것은 다른 아닌 한국 고건축 모형이었다. 경주 안압지, 불국사, 황룡사, 익산 미륵사, 천안 독립기념관 등의 건축물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1986년 경복궁 모형을 만들 때에는 못을 쓰지 않는 맞춤 구조 방식의 우리나라 건축 기술에 크게 매료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고민에 빠진다.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을까?’

이미 학교에서는 분필과 평면만을 이용한 수업이 이루어졌고, 사교육은 값비싼 수입교구와 프로그램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 문화에 뿌리를 둔 대중적인 교구는 과연 없는 것일까?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놀라운 교구, 4D프레임!

국산 교구 개발에 앞서 저자는 몇 가지 규칙과 개발 철학을 세웠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원칙은 비싸지 않아야 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조립과 조작이 어렵지 않아야 하며,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했다. 마지막으로 똑같지 않은 새로운 것을 계속 표현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점 역시 중요했다. 7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그의 손끝에서 이와 같은 조건을 완벽히 충족시킨 최고의 수리과학 융합 교구, ‘4D프레임’이 탄생한다.

연결봉과 연결발, 단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 4D프레임은 ‘가볍고, 구하기 쉽고,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빨대에서 착안하였다. 누구든지 이 가볍고 부드러운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재료를 이용하여 자유자재로 구조물과 조형물을 만들 수 있으며, 원하는 대로 길이와 모양을 자르고 이어붙이는 것이 가능하다.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된 여타 교구와 달리 4D프레임의 표현 능력은 무궁무진하며, 우리가 상상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그대로 구현해낼 수 있다. 더 나아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발전시키고 공간에 대한 유연한 시각과 확장된 사고를 만들어주었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레고가 아니다

일각에서는 작은 조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아동용 완구제품 레고(Lego)와 4D프레임을 비교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레고와 4D프레임이 같으면서도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4D프레임은 레고처럼 완제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4D프레임은 제품이 아닌 하나의 콘텐츠다. 작은 조각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사용자 스스로 작품을 창작하고 완성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점은 4D프레임은 구부리고 자르는 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레고의 직육면체나 정육면체 모양의 플라스틱 블록, 브릭(Brick)은 물체의 형태를 만들거나 기본 틀을 잡을 때 반드시 쓰이는 중요한 부품이지만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변형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4D프레임의 구성 요소인 연결발과 연결봉은 구부리고 접고 자르는 일이 가능하며, 심지어는 더 긴 길이로 늘려나갈 수도 있다. 다른 제품보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재질을 택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