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이지만 인싸 직장인입니다

장징런 지음 979-11-85982-70-0

  • 직장 내 조용한 사람은 어떻게 일하는가?
  • 조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 내성적인 당신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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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_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되 그 성격에 구속되지는 마세요

 

목차

  • 추천의 글
  • 프롤로그 _ 출간에 즈음하여
  • Part 1 세움 – 실패로부터
  • 나는 실패했다
  • 좌절v로 끝낼 것인가
  • 주저앉느냐 일어서느냐
  • Part 2 배움 – 모든 일에 정성을
  • 탄광촌, 나를 키운 인큐베이터
  • 밥상머리 교육
  • 부모는 인생의 멘토다
  • 기회는 사건을 통해 온다
  • 배움에 눈을 뜨다

저자 소개

저자 장징런

지은이 장징런張瀞仁 (현) 국제 비영리 단체 ‘기브투아시아Give2Asia’ 아·태평양 대표 (전) 미국 주 정부 재직 (전) 스포츠 경영 마케팅 전문가 (전) 직장 여성 대상 온라인 매체 《커리허CAREhER》칼럼니스트 2018년 <Girls in Tech Taiwan 40 Under 40> 선정 미네소타대학 스포츠 경영 마케팅 석사 하버드대학, 칭화대학 사회혁신 리더Seed For Social Innovation 수료 중국어권 <공익 리더 Top 30> 선정 옮긴이 우디 원문의 뉘앙스를 잘 살린, 그러면서 센스도 있는 번역을 하고 싶은 번역가. 《픽스》,《한자의 유혹》등 번역

출판사 서평

장징런 지음|우디 옮김|324쪽|발행일 2020년 11월 7일

내성적인 사람의 슬기로운 인싸 생활!

 

당신의 회사에 이런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공식적인 출근 시간보다 30분 먼저 출근한다. 아무도 없는 시간에 혼자서 할 수 있는 업무를 처리한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에는 여유와 미소가 넘쳐 박수를 받는다. 그런데 공개적으로 칭찬을 들으면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 한다. 대체로 조용하지만 때로는 놀라울 정도로 활력적이다. 이 사람은 혼자 일하는 것을 즐기면서도 우수한 성과를 올리는 ‘내성적인 인싸 직장인’이다. 혹시, 당신인가?

 

‘인싸’까지는 몰라도 스스로를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성적이지만 인싸 직장인입니다』는 내성적인 사람이 어떻게 ‘인싸력’을 발휘하여 현명한 직장생활과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직장생활 백서이다. 특히 자신만의 페이스로 조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은 ‘내성적인 인싸 직장인’이 결국에는 외향적인 사람을 지칭하느냐는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내성적인 인싸 직장인’은 지극히 내성적인 사람으로, 외향적인 사람과는 명백한 차이를 보인다.

 

일례로, 내성적인 사람은 디테일을 중시하며 길고 복잡한 결정 과정 중에서도 집중도를 유지한다.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길고 복잡한 결정 과정에서 쉽사리 피로를 느끼고 인내심을 잃어버린다. 대신에 외향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에너지를 얻으며 분위기를 주도한다.

 

또한 내성적인 사람은 좋은 아이디어를 바로 내놓거나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지 못한다. 회의에서도 먼저 나서서 의견을 개진하지 않는다. 혹자에겐 답답한 인물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이들에게도 장점이 있다. 내성적인 사람에게는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긴급 응대 방안, B안, 위험 관리 같이 긴 호흡이 필요한 업무를 맡긴다면 누구보다 잘해낼 것이다. 업무 분배 역시 관심과 존중, 배려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내성적인 사람을 믿고 일을 맡긴다면 그들은 훌륭한 결과물을 내보일 것이다.

 

외향적인 사람의 청산유수 같은 말솜씨가 대포라면 내성적인 사람의 세심함과 침착함은 저격수이다. 이 두 성향은 저마다 뚜렷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틀린 게 아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서로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해한다면 수월한 협업과 직장 내 관계 유지가 가능하다.

 

사실 세상에는 완벽하게 내성적인 사람도, 완벽하게 외향적인 사람도 없다. 사람은 누구나 내향성과 외향성을 두루 가지고 있으며, 좀 더 우세한 성향에 따라 자신의 성격을 규정지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그 우세한 성향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일이다. 장단점에 따라 어떤 일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찾아보고 실행한다면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자기 PR의 시대이다. 자신을 끊임없이 어필해야 하는 세상에서 내성적인 사람이 살아가기란 녹록하지 않다. 저자 장징런은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내성적인 사람에게 당신의 성격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졌는지 말해준다. 이 책을 통해 ‘내성적 성향’ 뒤에 숨겨진 당신의 능력과 열정이 직장과 일상 속에서 이롭게 발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